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심전환대출]금융위 "대출 성과, 은행 혁신평가에 반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용범 국장 "취급 순위는 산정않지만, 구조개선 프로그램 일환이므로 혁신성 평가에 영향"

올 이후 계획은 주택금융공사 출자, 운용배수 우선 고려돼야
"만기일시상환 상품 없어져야…분할상환 상품 간 금리차 확대 필요"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26일 서울 중구 금융위 기자실에서 가진 '가계부채 평가 및 대응 방향' 관련 브리핑을 통해 "(안심)전환대출 취급 성과가 은행 혁신성 평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전환대출 성과에 따른 은행별 순위 산정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은행 혁신성 평가 항목에 큰 비중은 아니지만 구조개선 항목이 있다"며 "전환대출이 (가계대출) 구조개선 프로그램 일환이므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금융위는 국내 16개 시중은행이 20조원 한도, 2%대 금리의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다음달 24일 출시한다는 내용을 담은 '가계대출 구조개선 프로그램' 세부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변동금리·이자만 내는 기존 대출을 고정금리·원금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방식이다. 기존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주택가격 9억원, 대출금 5억원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춰야 전환대출 대상이 된다.

올해 이후 안심전환대출 규모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국장은 주택금융공사의 자본여력 등을 전제로 제시했다. 올해 이후 계획을 세우려면 주택금융공사의 출자, 운용배수 등이 고려돼야 하는데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20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비율은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국장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이자상환 대출이 255조원이며 안심전환대출 기준으로는 200조원"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대출자산 축소에 따른 수익 감소 우려에 대해선 출연료 경감을 반대급부로 꼽았다. 안심전환대출 취급 실적에 따라 2000억원 수준의 출연료 납부 경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대출자산 축소를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국장은 "(은행은) 출연료 경감혜택을 볼 수 있다"며 "은행은 이익을 추구하는 기관이지만, (동시에)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해야 하는 시스템 일원이기도 하다"고 발언했다.

은행들의 구조적인 대출 관행 개선도 당부했다. 만기일시 상환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들의 차별화된 선택을 위해 만기일시상환, 분할상환 상품 간 금리차도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정금리를 이용하고 있던 고객들이 역차별을 받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국장은 "고정금리 이용자들은 3년이 지나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리파이낸싱을 이용할 수 있다"며 "특정 시점에 나는 (금리) 차이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