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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 "故 최호중 전 장관, 한국 외교사에 큰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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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열린 고(故) 최호중 전 외교부장관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윤병세 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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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추도사에서 "최 전 장관은 북방외교의 산증인이시자 한국 외교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분"이었다며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지만 이제 외교부 전 직원들의 존경과 사랑을 담아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고인은 1956년 외무부에 입부한 후, 36년 동안 공직에 계시면서 상공부차관, 외무부장관,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역임하시는 등 다방면에서 국익을 위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북방 장관''북방외교의 첨병'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1980년대 말 냉전종식이라는 세계사적 대변혁기에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진 추도사에서 윤 장관은 "올해는 세계적으로는 2차대전 종전 70주년이자 독일 통일 25주년, 한반도의 경우에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20여년 전과는 달리 전 세계에 걸친 지정학적 갈등으로 신냉전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냉엄한 국제 현실 속에서, 한국 외교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거센 파도를 헤치면서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통일을 이끌어가며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윤 장관을 포함해 조태용 1차관, 조태열 2차관과 외교부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9시 발인한 운구 행렬은 장지인 경기 파주 통일동산으로 향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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