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501위 이덕희(16·마포고)가 2015 스리랑카 F3 퓨처스-콜롬보대회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덕희는 20일(한국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의 스리랑카 테니스 플레잉 섹션에서 열린 밀얀 제키치(26·세르비아·세계랭킹 385위)와의 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4-6, 6-1, 5-7)로 패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황량지(22·대만·세계랭킹 281위)와의 8강전에서 2-0(6-3, 6-3)으로 승리한 뒤 이날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마지막 세트 고비를 넘지 못하고 4강행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세트 이덕희는 중반까지 힘겨운 승부를 했다. 2-4로 밀렸지만 5-5까지 추격하며 끈질긴 승부를 했다. 그러나 이어진 두 게임을 모두 내주면서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한편 이덕희는 지난주 스리랑카 2차 퓨처스대회 단식에서 8강에 올라 얻은 랭킹포인트 2점에 더해 이번 대회 추가로 6점을 얻어 다음주 발표될 ATP 세계랭킹에서 470위대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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