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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호주오픈 Jr 준결승行 쾌거…이덕희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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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홍성찬[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2015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홍성찬[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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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9위 홍성찬(17·횡성고)이 2015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2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3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17·미국·주니어 세계랭킹 5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6-7<4-7>, 7-6<7-4>, 6-0)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단식에서 8강에 올랐던 홍성찬은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 안착하며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한국 주니어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94년 윔블던에서 전미라, 1995년과 2005년 호주오픈에서 각각 이종민과 김선용, 2013년 윔블던에서 정현이 거둔 준우승이다.

프리츠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홍성찬은 초반 게임스코어 1-3까지 밀리며 고전했다. 그러나 듀스 끝에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게임스코어 6-6까지 가며 끈질지게 맞붙은 홍성찬은 타이브레이크(게임스코어 6-6에서 맞은 열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7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방식)에서 4-7로 패해 주도권을 내줬다.

첫 세트를 패했지만 홍성찬은 동요하지 않았다. 2세트를 게임스코어 4-1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다시 한 번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해 7-4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홍성찬은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4-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뒤에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올라 기쁘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파이팅있는 모습으로 우승까지 도전하겠다. 지금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반면 홍성찬과 함께 8강에 진출했던 이덕희(16·마포고·주니어 세계랭킹 8위)는 준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아키라 산틸란(17·호주·주니어 세계랭킹 24위)에 1-2(4-6, 6-3, 3-6)로 아쉽게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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