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는 테러리스트" 비판…IS 꾸짖은 시리아의 용감한 할머니 '눈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비판한 가운데 시리아의 용감한 할머니가 화제다.
이어 "그들이 내세우는 어떤 주장도 모두 거짓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어떤 종교도 폭력이나 테러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테러 분자들이 10억 이슬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며, 미국이 이슬람과 전쟁을 하는 것도 아니다. '문명의 충돌'이 있다는 식의 논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한 할머니가 IS의 폭력적인 만행에 대해 호되게 꾸짖어 눈길을 끌었다. B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 할머니의 모습은 레바논 남부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인기 있는 웹사이트 '빈트 주베일'의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IS 조직원들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항변하자 할머니는 더 나가 당신들은 당나귀처럼 서로를 죽인다고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다. 용감한 할머니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이 그의 발음에 따라 시리아 남서부 도시 다라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가 꾸짖은 상대가 IS 조직원이라는 사실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빈트 주베일 관리자 하산 바이다운은 "해당 영상은 IS 무장대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보낸 준 것"이라면서 그 상대가 IS 무장대원이 아닌 알카에다 계열 '알누스라 전선' 소속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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