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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저성장 속, 반도체·항공·의약품 등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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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글로벌 경기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못하고 대외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수출주들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지역들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수출지표도 지난해 12월보다 8%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에서는 글로벌 저성장세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주목해야한다고 짚었다. 반도체, 의약품, 항공기부품, 계측제어분석기, 석유화학, 정밀화학 등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선전한 업종들이 향후에도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기태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V자 반등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존 규모가 큰 품목들의 수출금액이 빠르게 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3년간 글로벌 저성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수출을 늘릴 품목들은 올해도 양호한 성장에 대해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용장비, 항공기부품, 계측제어분석기, 의약품, 석유화학 중간원료, 정밀화학원료 등 6개 품목에 대해 주목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해당 6개 품목은 일본과 독일, 네덜란드 등 선진국들의 경쟁력이 강한 품목들임에도 엔화와 유로화 약세 속에서도 그간 선전했음에 주목해야한다"며 "최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 중이기 때문에 올해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장비 및 부품은 수출증가 및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산업 성장세가 특히 기대되며 의약품 등 헬스케어는 신흥국 시장향 수출 모멘텀이 강화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및 정밀화학의 경우에는 중국 현지업체와의 경쟁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우위가 예상되며 항공기부품 등은 수출지역 다변화와 경쟁력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업종에 따른 종목으로는 케이씨 , 오킨스전자 , 녹십자 , LG생명과학 , 아이센스 , 루트로닉 , 한국항공우주 등 7개 종목이 추천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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