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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가상승률 0%대로…디플레 불안 커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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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PI 0.8% 상승…5년여만에 0%대 진입
PPI 35개월 연속 하락…낙폭 4%대로 커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대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커지게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올해 1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CPI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5%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2009년 11월 0.6% 이후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1.0%를 밑돌았다.

원유, 철광석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CPI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8일 공개한 1월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철광석과 원유 수입액 규모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50.3%, 41.8% 감소했다.

지난해 춘제 연휴가 1월에 있었던 반면 올해는 2월에 있어 춘제 소비 효과가 올해는 2월에 반영된다는 점도 1월 CPI 상승률 둔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월 CPI 상승률은 2.5%였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중국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불안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CPI의 선행지표격인 생산자물가지수(CPI)는 3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NBS는 1월 PPI가 전년동월대비 4.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3.8% 하락을 예상했다. PPI도 5.8% 하락을 기록했던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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