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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19득점'…KGC, KT 잡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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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 포워드 이정현(왼쪽)[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프로농구 안양 KGC 포워드 이정현(왼쪽)[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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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 2연패에서 벗어났다.

KGC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86-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27패를 기록, 7위 KT(20승 25패)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줄이며 단독 8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올 시즌 KT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3패)째를 거두며 격차를 좁혔다.
KGC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선봉에는 리온 윌리엄스(28)와 오세근(27)이 섰다. 윌리엄스와 오세근의 연이은 득점으로 10-5로 앞선 KGC는 양희종(30)의 3점슛으로 13-5까지 도망갔다. 1쿼터 중반부터는 KT도 힘을 냈다. 찰스 로드(29)를 앞세워 11-13까지 추격하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1쿼터는 막판 양희종과 김기윤(22)이 연이어 3점슛을 넣은 KGC가 29-22로 일곱 점을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는 뒤지던 KT가 추격을 시작했다. KT는 2쿼터 첫 4분 동안 KGC를 2득점에 묶으며 7점을 집중시켜 29-31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KGC 윌리엄스에 연속득점을 내줘 32-39로 밀렸지만 전태풍(34)의 내외곽 득점으로 36-39까지 다시 격차를 좁혔다.

프로농구 안양 KGC 센터 오세근[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프로농구 안양 KGC 센터 오세근[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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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추격을 허용했지만 KGC는 후반전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41-37로 3쿼터를 시작한 뒤 윌리엄스와 오세근의 득점에 힘입어 52-46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양희종과 이정현(27)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해 58-46까지 달아났다. 3쿼터 종료 1분 전 53-46에서는 김기윤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56-4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5-58로 4쿼터를 맞은 KGC는 KT 김현민(27)에 돌파를 내줘 다섯 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강병현(29)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KT도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로드를 앞세워 72-77까지 따라붙으며 끈질긴 승부를 했다. 4쿼터 종료 1분 전에는 전태풍의 연속 5득점으로 77-77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정현의 3점슛으로 80-77로 다시 리드를 잡은 KGC는 경기 종료 35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로 82-79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상대 공격을 막은 뒤 4쿼터 종료 22초 전 이정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정현이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세근과 김기윤도 각각 17점(5리바운드), 15점(7도움)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반면 KT는 로드가 더블더블(22득점 13리바운드), 전태풍이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초반 승부처에서의 뒷심부족으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25패(20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7위를 지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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