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광산 데이터 뼈대(Back-Bone)’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수집에만 그쳤던 이런 자료들을 과학행정 구현과 주민편의 증진을 위해 통합·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광산구는 이 사업을 부서 간 칸막이를 본격적으로 없애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광산구 각 부서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데이터는 210여종. 광산구는 먼저 이 데이터를 교육복지·안전 등 7개로 분류 주제별로 통합·관리한다. 여기에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통계 데이터까지 흡수해 풀(pool)을 넓히고, 민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데이터까지 더해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올 4월 ‘광산 데이터 뼈대’구축이 완료되면, 공직자들이 모든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지금보다 거시적·종합적인 정책 판단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광산구는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업무효율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광산구는 ‘광산 데이터 뼈대’를 주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적 디자인을 더해 ‘정책이 보이는 통계’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나기형 통계팀장은 “‘광산 데이터 뼈대’구축은 부서 간 칸막이 없는 정부를 표방하는 ‘정부3.0’에 딱 맞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서 간 소통과 데이터 개방이 더 나은 주민생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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