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첫 풀타임…팀은 무승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23·레버쿠젠)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정규리그에 첫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8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칸 찰하노글루(21)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갔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7분 상대 공격수 다비 젤케(20)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9분 미드필더 즐라트코 유누조비치(28)에게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전반 43분 찰하노글루가 한 골을 만회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손흥민의 투입과 함께 추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8승8무4패(승점 32)가 된 레버쿠젠은 6위에 머물렀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4)은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끝까지 뛰었다. 이적 후 첫 풀타임이자 세 경기 연속 출장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팀은 먼저 두 골을 넣었으나 추격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11승1무8패(승점 34)로 순위는 4위에 자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