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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IPO 세계 2위…올해도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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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거래소연맹, 작년 전세계 주요국 IPO 집계…한국 109개로 2위
창조경제 앞세워 거래소 진입 문턱 낮추고 상장유치한 영향
거래소, 올해도 상장유치 전력…신규상장 증가 전망

주요국 거래소 신규상장 기업수(자료 세계거래소연맹 및 한국거래소)

주요국 거래소 신규상장 기업수(자료 세계거래소연맹 및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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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국내 신규 상장사 수가 110개에 육박하며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계거래소연맹(WFE) 및 한국거래소의 기업공개(IPO)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신규상장 기업 수는 109개로 홍콩(HKEx)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신규상장 기업수는 유가증권 7개, 코스닥 68개, 코넥스 34개를 합한 수치다.
1위는 미국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 각각 103개와 176개로 총 279개 기업이 새로 상장했다.

호주와 캐나다는 각각 신규상장 기업이 66개, 55개였다. 주요 아시아 거래소 중에서는 일본거래소(JPX)의 경우 43개 기업이 상장했다. 싱가포르(SGX) 신규상장 기업은 32개, 대만은 TWSE 13개, GTSM 33개 등 총 46개였다.

한국의 경우 신규상장 기업수 순위가 전년 4위에서 두 계단이나 상승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2013년 신규상장은 국가별로 미국이 NYSE 141개, 나스닥 117개 등 총 25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콩(110개), 캐나다(91개), 한국(86개), 호주(62개)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주요 거래소 중에서는 대만이 총 59개, 일본이 47개, 싱가포르가 27개였다.
기업수만 보면 한국은 전년대비 27%나 증가했다. 미국은 8%, 호주는 6%, 싱가포르는 19% 각각 늘었다. 반면 캐나다는 40%나 신규상장 기업수가 줄었다. 홍콩과 일본 등도 소폭 감소했다.

이처럼 지난해 국내 신규상장이 늘어난 것은 거래소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일환으로 상장 문턱을 낮춘 영향이 크다. 거래소도 '상장유치부'를 신설하며 기업들의 상장을 적극 유도했다.

올해도 거래소가 상장유치 기능을 확대하며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상장유치부에 기존 대구사무소와 광주사무소를 통합시켜 전국 단위로 상장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올초 "유가증권 20개, 코스닥 100개, 코넥스 50개 등 최소 170개 기업을 신규 상장할 계획"이라며 "작년의 성과보다 목표치를 높게 잡고 기업 신규 상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해외기업 상장 유치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네트워킹 확대 등으로 미국과 중국 우량기업들을 대상으로 유치역량을 집중하면서 태국 같은 신흥개발국가의 우량기업 유치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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