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화장품 관련주들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실적모멘텀을 앞세워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업종특성상 올해도 상승 모멘텀이 충분할 전망이다.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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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9000원(1.33%) 오른 68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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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5만7700원 보합세였으나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상 4분기는 화장품 전문점 채널(Franchise) 및 방문판매 채널의 연말 재고소진 등으로 계절적인 실적 비수기"라며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일회적인 대규모 성과급 지급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추정치 924억원 이하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실적 둔화가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 것이고,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문가들은 LG생활건강의 경우 프리스티지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100% 고성장 하는 등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의 강세를 예상했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조1759 억,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9% 상승한 1111억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면세점 채널은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급증에 전년 동기 대비 340%, 방문판매 채널은 영업사원 증원과 재고 조정 등으로 같은 기간 58%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도 홈쇼핑 및 드럭스토어의 매출 호조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59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52% 상승한 98억원이 전망된다"며 "무엇보다 화장품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773억원으로 홈쇼핑 및 드럭스토어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화장품 브랜드에 납품이 증가하고 있는 중소 화장품 기업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코스메카코리아,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의 IPO가 예정돼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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