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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사상 최고치' 2조5382억원…전년比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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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게임·바이오 투자 늘고 IT·제조업 투자 비중 감소

자료=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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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신규 조성된 벤처펀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014년도 벤처펀드 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신규 조성된 벤처펀드가 2조5382억원으로 전년(1조5679억원)대비 61.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벤처펀드 사상 최고치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노력으로 인해 벤처투자 환경이 좋아졌고, 이로 인해 벤처펀드에 대한 민간의 출자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2년 4822억원에 그쳤던 벤처펀드의 민간 출자 금액은 2013년 8599억원으로, 지난해 1조5177억원으로 점차 증가했다. 전년 대비 76.5% 늘어난 것이다.

또 대기업과 벤처기업, 연·기금 등 민간의 출자자 수가 2013년 219개에서 지난해 338개로 54% 늘어난 것도 최고치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벤처투자 규모와 투자업체 수는 1조 6393억원, 901개사로, 전년(1조 3845억원, 755개사) 대비 각각 18.4%, 19.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영화·게임 등 문화콘텐츠와 의약·바이오 등의 생명공학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6.7%포인트, 7.3%포인트 증가했다. 온라인 마케팅·유통 등 서비스업 비중도 전자상거래 등 신생 유망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전년대비 4.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모바일·IT등의 정보통신과 일반제조업은 전년 대비 각각 8.8%포인트, 8.3%포인트 감소했다.

정보통신 업종 중에서는 세계적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만이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기청은 "문화·콘텐츠·의약·바이오·전자상거래 등의 업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한류의 확산과 생명·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통신·일반제조업 등 기존 주력 투자분야에 대한 투자 감소는 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한 상대적 감소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력별로는 3년 이내 창업초기 기업과 3~7년 사이 중기기업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4.1%포인트, 1.3%포인트 증가한 30.8%와 24.8%를 기록했다.

중기청은 벤처투자 실적이 당분간 약 10% 이상의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오는 2017년 신규 벤처투자가 약 2조 1700억원을 기록, 벤처붐이 일었던 2000년도의 2조21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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