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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원장 '기습' 출석…학부모에 보낸 문자 보니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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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원장이 보낸 문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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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원장 '기습' 출석…학부모에 보낸 문자 보니 '이럴수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원생 폭행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천 어린이집의 원장 A씨가 17일 오전 8시 연수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A씨가 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전파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원생 폭행사건 보도가 나온 당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인 A씨는 밤늦게 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원장은 부모들에게 "밤늦게 문자드려 죄송하다. 언론에 보도가 나와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문자 보낸다"며 "(어린이집)운영은 정상적으로 하니 보내주시면 성실히 돌보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원장이 보냈다는 문자는 현재 SNS 등에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 문자메시지의 진위여부는 현재 불분명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원장 A씨를 상대로 원내에서 보육교사 양모(33·여)씨에 의해 아동 폭행이 이뤄질 때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한다.

확인해야 할 부분은 원장 A씨가 보육교사 양씨의 아동학대 행위를 평소에 알고 있었는지, 알았다면 이를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등이다.

경찰은 앞서 원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아동복지법상 학대)로 보육교사 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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