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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총 회장에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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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에게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총 회장은 이희범 전 회장이 물러난 후 1년 가까이 공석인 상태다.

16일 경총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통상임금이나 정년연장 등 최근 첨예한 노사문제를 다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회장단과 회원사의 뜻을 모아 차기 회장을 맡아줄 수 있는지 요청했으나 아직 수락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총은 지난해 2월 이희범 회장이 사임한 이후 현재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해 김영배 상임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 전 회장이 그만둔 후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여러 재계인사가 물망에 올랐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사용자 단체로 통상임금 확대여부,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사간 입장차가 뚜렷한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박 전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를 거쳐 재정경제부 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우리금융그룹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거쳐 현재는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총 회장의 경우 따로 정해진 자격요건이나 선출과정은 없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재계 오너나 재벌기업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회장단과 이사사의 추대방식으로 내정한 후 총회를 거쳐 확정하곤 했다. 박 전 회장이 경총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다음달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정식으로 추대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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