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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저유가 연계 분할매수상품 잇단 출시
랩·ETF , 변동성 위험 줄이고 유가 오르면 수익

증권사별 원유 관련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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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증권사들이 국제유가 하락을 활용한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은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설계된 것으로 원유분할매수랩(Wrap)과 분할매수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대표적이다.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상품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유가와 연계된 미국 ETF(United States Oil Fund)에 투자하는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ETF랩 3.0(원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미국시장에 상장된 ETF를 통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에 투자하는 랩으로 WTI 최근 5년 평균가격의 70% 수준인 65달러 이하에서만 분할 매수를 진행한다.
KDB대우증권도 원유에 분할 투자하는 'KDB대우 원유분할매수 랩'을 내놨다. WTI 원유선물의 가격 수준에 따라 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WTI원유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50달러 이상인 경우 전체 자산의 50%를 원유선물ETF에 투자하고 50달러를 하회하면 가격수준에 따라 추가로 원유선물ETF를 편입한다. 김경식 대우증권 상품개발실 파트장은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분할매수전략으로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 유가 반등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가하락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유가관련 ETF에 투자하는 3년 만기 적립식 랩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장기 하락 자산을 적립식으로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2013년 1월 선보인 '중국본토ETF 적립식 랩'의 경우 출시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달 적립된 투자금이 원금 전후에서 등락하다 지난해 하반기 4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말했다.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상품들도 추천된다. 유가 하방 배리어가 역사적으로 배럴당 20달러 수준으로 매우 낮고 단기 유가 급락으로 수익률이 크게 높아져서다.
NH투자증권은 15일까지 WTI선물 최근월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1801호'를 판매한다. 만기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낙인은 50%이며 수익률은 연 6.10%를 추구한다. 현대증권도 WTI최근월선물과 북해산브렌트유 최근월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3개월 단위 조기상환 상품 '현대 able DLS 220호'를 판매 중이다. 최고 연 6.6%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유안타증권은 16일까지 WTI를 기초자산으로 설계한 만기 1년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을 모집 중이다. 3개월마다 조기상환하고, 만기평기일까지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4%의 수익률로 만기상환한다.

또 삼성증권은 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 최대 15% 수익 제공의 '기타파생결합사채(DLB) 154회'를 15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기준가가 130%를 초과한 적이 없으면서 최종기준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 130% 이하일 경우 가격상승률의 50%를 원금에 곱한 가격에 원금을 얹어 상환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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