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의하면 아베 내각은 오는 14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 예산안에서 오키나와 진흥예산을 지난해 3460억엔(한화 약 3조1615억 원)에서 10% 가량 삭감키로 결정했다.
앞서 오키나와가 지역구인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참의원(자민당)은 지난 7일 오키나와 나하(那覇)시에서 열린 자민당 행사에서 현내 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지사 체제 하에서 오키나와가 원하는 만큼 진흥예산을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오키나와 진흥예산은 오키나와가 전체 주일미군 기지의 약 4분의 3을 수용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중앙 정부가 제공하는 것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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