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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DLS 발행량 전년比 10%↑…원자재 DLS 발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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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정체와 금리인하 추세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ELS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은, 원유 등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량은 국제유가 급락과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체 DLS 발행량은 전년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전년 대비 47.1% 증가한 11조1139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신용이나 지수를 이용한 DLS도 발행량이 각각 22.2%, 10.8%씩 늘어났다. 이 기간 DLS 전체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3조6531억원을 기록했는데, 금리·신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량의 80.1%를 차지했다.
반면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 발행량은 총 3906억원으로 전년 2조3200억원 대비 83.2% 급감했다. 원유 DLS 발행량도 4498억원으로 19.1% 감소했다. 원유와 금은을 동시에 기초자산으로 하는 혼합 DLS 발행도 1693억원으로 전년대비 2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발행도 전년대비 68.6% 줄어든 4507억원에 그쳤다.

국제유가 하락이 본격화된 지난해 2분기 이후 원유 DLS의 발행 감소세가 뚜렷이 나타났으며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2013년 3분기 이후 발행량이 현저하게 줄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원유 및 금·은 가격의 하락으로 해당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발행이 2013년 대비 현저히 감소했다"며 "금리나 신용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활용한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조749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0.1%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이 18조9038억원으로 79.9%를 차지했다. 2013년 공모 DLS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58.6% 증가했던 것에 비해 지난해 공모 DLS 발행은 0.1%의 미미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KDB대우증권이 총발행금액 3조5528억원으로 15.0%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전체 발행금액의 58.8% 수준이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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