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7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3조원을 돌파하며 최근 1년9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 1월효과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유입됐고 핀테크(Fintech)등 정책수혜 기대감이 지수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3조1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4월(3조23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도 148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43%) 오른 561.32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4억8899만주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이 대외악재에 흔들리는 동안 중소형주 중심으로 연초 기대감에 따라 발생하는 '1월효과'가 코스닥시장으로 유입돼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거래대금 증가와 지수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이후 최근 4년간 코스닥은 1월효과가 꾸준히 나타났다. 지난 2011년 1월에는 주가가 2.09% 상승한 이후 지난해 1월에는 3.04%, 올해 1월에는 개장 이후 이날까지 3.38%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우량주와 고가주에 속하는 시총상위 업종 위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 상위 1위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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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핀테크 등 정책수혜주들도 지수상승을 이끌며 투자활력을 이끌었다. 모바일결제 및 인터넷 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월들어 인터넷업종이 7%, 디지털컨텐츠이 6.88% 상승하며 업종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서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1월 효과에 따른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정부의 전자결제 서비스 활성화 정책에 따라 핀테크 등 정책수혜주가 지수상승을 견인하며 투자활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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