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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헤지펀드 브레반 하워드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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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부진한 투자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세계 3위 헤지펀드인 브레반 하워드가 매물로 나왔다.

스위스 재보험회사 스위스 리가 보유하고 있는 브레반 하워드 지분 15%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분 가치는 3억5000만~5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레반 하워드의 자산 규모는 스위스 리가 투자를 시작했던 2007년 당시 125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13년 말 4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최근 브레반 하워드는 운용 펀드들의 저조한 투자 성적으로 곤경에 처한 상황이다. WSJ도 스위스 리의 브레반 하워드 지분 매각이 헤제펀드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브레반 하워드를 설립한 앨런 하워드가 직접 운용하는 대표펀드 '더 브레반 하워드 마스터 펀드'는 지난해 0.8%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2003년 펀드 출범 이후 투자 손실이 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펀드들도 수익률이 저조하긴 마찬가지. 브레반 하워드는 지난해 말 투자 손실에 허덕이고 있던 운용자산 6억3000만달러 규모의 원자재 펀드를 청산했다.

저금리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운용 펀드들의 투자 성적이 악화하면서 브레반 하워드의 운용 자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300억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축소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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