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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토너먼트] 배상문 "일단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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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3개 대회 연속 출전, 노승열은 패트릭 리드와 '영건 전쟁'

'한국의 원투펀치' 배상문(왼쪽)과 노승열이 현대토너먼트에 등판한다.

'한국의 원투펀치' 배상문(왼쪽)과 노승열이 현대토너먼트에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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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프라이스닷컴오픈 챔프' 배상문(29ㆍ캘러웨이)이 일단 우승 진군을 시작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52야드)에서 개막하는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70만 달러)가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무대다. 2012년까지 개막전으로 치러졌다가 PGA투어가 2013년부터 시즌 개막을 가을로 변경하면서 이제는 8번째 대회가 됐다. 지난해 투어 우승자 등 딱 34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형식이다.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를 피해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시작해 월요일까지 이어진다.
배상문에게는 특히 '한시적인' 활동이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시점이다. 비자가 만료됐고, 병무청의 '국외여행기간 연장 불가' 통보에 따라 1월31일까지 귀국해야 한다. 병역법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 남자의 해외여행 시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은 대학원을 다닌다는 이유로 연장했고, 지난 연말 영주권을 앞세워 연장을 시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단 이번 대회를 비롯해 16일 소니오픈과 23일 휴마나챌린지 등 체류가 가능한 이달 말까지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하는 한편 군 입대에 대비해 PGA투어 측에 '불가피한 사안'임을 들어 투어 시드 연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PGA투어는 선수의 부상 등으로 인한 병가(Medical Exemption)에 대해 시드를 유예해 주고 있지만 지금까지 병역문제가 대두된 적은 없다.

'新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월드스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우승 확률도 높다.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일찌감치 1승을 수확한데 이어 11월 CIMB클래식 5위로 상금랭킹 2위(134만6000달러)를 달리고 있고, 전문가들 역시 우승후보 8위에 올려놓았다. 현지에서는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과 세계랭킹 8위 제이슨 데이(호주), 11위 매트 쿠차(미국) 등의 우승 경쟁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군단은 '취리히클래식 챔프'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가세해 '루키 전쟁'이라는 또 다른 흥행카드를 만들었다. 바로 지난해 2승을 쓸어 담은 패트릭 리드(미국)와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25세 이하의 영건들이다. 노승열은 "키건 브래들리와 연습라운드를 하는 등 하와이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체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곁들였다.

우승 키는 장타를 앞세운 몰아치기다. 페어웨이가 넓고, 그린이 편안해 최소한 15언더파는 넘어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2003년 무려 31언더파를 작성한 곳이다. 최대 시속 50km 안팎의 해풍이 변수다. 선수들이 바람을 극복하는 넉다운 샷 연습에 공을 들이는 까닭이다. 전반 6번홀(파4)과 9번홀(파5), 후반에는 더블 도그레그 홀인 15번홀(파5)이 '요주의 홀'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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