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산하 조폐국(Mint)에 따르면 지난해 아메리칸 이글 금화 판매량은 52만4500온스를 기록해 2013년 보다 39% 감소했다. 호주 조폐국의 금화 판매량도 37만3351온스로 2013년 보다 28%나 줄었다.
지난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150~1350달러 선에서 움직였으며 연간 가격 낙폭은 1.8%를 기록했다. 2013년 가격 하락폭 28% 보다는 크지 않지만 계속되는 금값 약세 분위기에 금화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금협회(WGC)도 지난해 주요국 금화 판매 감소에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금 수요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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