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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의심 우리 의료대원 독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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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아프리카 시에라리에서 활동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긴급구호 의료대원 1명이 3일 시에라리온을 떠나 유럽 독일로 후송됐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6시43 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에라리온을 떠난)우리 의료대원은 오후 3시10분(이하 한국시간)에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3시40분 독일 병원에 수용됐다"고 밝혔다.
의료대원 격리 관찰을 맡을 병원 측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원의 현 상태 등을 설명하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외교부는 독일 병원 측 발표 이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에볼라 감염 우려가 있는 대원은 독일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21일간 격리해 관찰하며 감염이 확인될 경우 독일 병원에서 치료한 다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에볼라 긴급 구호대 의료대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에볼라 환자의 채혈(피뽑기) 중 환자가 몸을 움직이는 탓에 오른손에 쥔 주사바늘이 왼손에 낀 세겹의 장갑을 찢고 손에 닿았다. 외교부는 찔리거나 긁힌 게 아니라 손에 닿은 것이지만 감염의심이 있어 후송하기로 결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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