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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년만에 미국산 원유 수입…韓·日 중동산 원유 의존도 낮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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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이 4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산 원유를 수입했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산을 제치고 미국산 원유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달 201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으로부터 원유 30만배럴을 수입했다. 일본 에너지기업 코스모석유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지난달 미국으로부터 첫 번째 원유 선적물량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미국에 콘덴세이트(초경질유)가 넘쳐나자 미 정부가 올해 6월 증류를 거친 콘덴세이트는 원유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 파트너스와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등 자국 기업 2곳에 수출을 허가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에너지정책보호법에 따라 원유를 전략자원으로 분류해 39년 동안 수출을 금지해왔다.

일본은 지금까지 원유의 83%를 중동지역으로부터 공급 받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비중이 33%나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뿐 아니라 한국도 지난 9월과 10월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160만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수입했다면서 한국도 기존까지 원유 공급의 87%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해 왔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미국산 원유 수입은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지역에 치우친 원유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션의 앤드류 리포우 회장은 "아시아 에너지 기업들은 원유 공급원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의 콘덴세이트 수출량이 늘어 2015년 말 하루 평균 30만배럴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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