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07년 10월 출시한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는 24일 기준으로 0.3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아픈 역사가 시작됐다. 펀드 자산의 70% 이상을 투자했던 중국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아 그해 '누적수익률 -54.4%'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09년~2013년에도 번번이 손실을 내는 사이 설정액은 847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누적수익률은 작년(-5.98%)부터 개선세를 보여 왔다. 2011년 이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투자 비중을 꾸준히 높여온 것이 주효했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주요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67.2%), 독일(6.3%), 스위스(6.3%), 인도(2.8%), 프랑스(2.8%) 순이다. 중국 비중은 2.0%로 줄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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