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자매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40대男…'주차 시비'로 일어난 비극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평소 주차 시비로 다툼이 잦았던 이웃집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모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이웃집 자매 B(39)씨와 C(38)씨를 흉기로 수차례씩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3시 35분께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를 집 앞에서 주차한 뒤 20분간 차량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옆집 빌라 건물에서 나오는 B씨를 먼저 흉기로 살해했다.
경찰은 C씨가 B씨를 태우러 집 앞에 왔다가 함께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3개월 전부터 B씨와 주차 시비로 악감정이 쌓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에는 주차로 인한 시비가 없었지만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B씨 자매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인천지법 부천지원 송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일이면 금요일 말하는거죠?"…문해력 논란 커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