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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부에 '코리언 데스크'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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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베트남 내 에서 일어나는 우리국민 관련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공안부에 한국 전담 경찰인력인 코리언 데스크(Korean Desk)가 설치된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29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제8차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응웬 후 짱(Nguyen Huu Trang)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양국내 상대국민 보호 ▲인적교류 및 체류 편의 증진 방안 ▲베트남 다문화가족 지원 ▲노동협력 문제 등 다양한 영사분야 현안들을 협의했다.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는 양국 외교부 영사 국장간 정례협의체로 한국과 베트남에서 번갈아 열리며, 7차 회의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 국장은 이 자리에서 코리언 데스크 설치를 환영하고 베트남과 한국 내에서 상대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경찰에 '코리언 데스크'가 설치된 국가는 필리핀을 포함해 캄보디아, 콜롬비아, 파키스탄, 터키, 멕시코, 네덜란드 등 6개국이다. 한국인 피사살건이 자주 발생하는 필리핀에는 한국 경찰이 직접 파견돼 있다.

양측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양국 국민 간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의 견고한 기초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사증발급 간소화 ·출입국·체류 편의를 개선하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한·베 다문화가정이 양국 우호협력의 가교로서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국제결혼 건전화와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우리동포 약 13만500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지난해 우리 국민 약 78만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또한 결혼이주 베트남 여성도 국내에 5만여명 있는 등 양국간 인적 왕래가 매우 활발해 사건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고용허가제를 포함한 양국 간 노동협력 방안과 한국 내 베트남 불법체류자 감소 대책도 협의했다.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파견된 노무관이 베트남 근로자의 현황을 적극 점검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제9차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를 내년 중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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