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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어닝서프라이즈' 후광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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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호조 이어질 가능성 높아…주가상승세 기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분야 투자 계획이 알려진 이후 주춤했던 SK하이닉스 주가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17분 현재 전장대비 300원(0.65%) 내린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재료 노출에 따른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120억원, 1조30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조950억원으로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10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30%를 돌파했고 순이익률도 25%에 달했다.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현재 주가는 지난 13일 이후 10.31%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6일 삼성전자가 평택고덕산업단지에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5거래일간 6.71% 빠졌던 주가가 실적 기대감에 모두 회복된 상태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둔화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분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로 잠시 주춤했던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에도 애플의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대 수혜를 받으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4분기 예상 매출액은 3분기대비 3.4% 증가한 4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1조4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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