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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다비 이모저모] 최운정 "클럽 물에 대서 2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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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최운정.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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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운정(24ㆍ볼빅)이 워터해저드에서 클럽을 물에 대는 바람에 2벌타를 받았다는데….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46야드)에서 끝난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 14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벌어진 일이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자 그대로 샷을 강행했다. 발을 물에 담글 필요도 없을 정도로 공위치가 가까웠고, 물에 잠긴 오렌지색 공도 확연히 잘 보였다.

공은 그러나 불과 1m 남짓을 날아 물 밖 벙커로 빠져 나오는 데 그쳤다. 그린에 올린 뒤 2퍼트, 더블보기다. 문제는 공을 치기 직전 셋업 과정에서 클럽이 물에 닿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는 점이다. 해저드에서는 클럽을 지면에 대면 2벌타, 결국 쿼드러플 보기, 일명 '양파'가 됐다. 버디만 7개를 솎아낸 폭풍 샷이 14번홀의 참사로 3언더파의 평범한 성적이 되면서 공동 3위(10언더파 203타)에 만족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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