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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세안 무역 속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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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ㆍASEAN) 사이의 무역 성장세가 둔해지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 사이의 올해 들어 8월까지 교역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5.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이 아세안으로 수출한 규모는 8.7% 증가했고 아세안으로부터 수입은 2.4% 늘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1일 두 지역 교역액이 한 자릿수 성장하기는 10여년 중 처음이라며 여기엔 각국의 경기둔화 외에 영토분쟁과 정치불안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주된 요인은 각국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올해 8개월 동안 수입한 전체 금액은 0.6% 증가해 사실상 정체됐다. 다른 요인은 아세안 역내에 섬유와 가구 등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중국에서 수입할 필요가 줄었다는 점이다.

닛케이는 정치불안과 영토문제가 무역의 성장을 더욱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소요사태에 이어 쿠데타가 일어난 태국과 중국의 무역액은 0.8% 감소했다. 베트남과 중국은 22.2% 늘었지만, 이는 지난해 기록한 증가율 29.8%에는 크게 못 미친다.
중국-아세안 무역은 지난해까지 10년 이상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리먼 사태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이 덮친 2009년은 예외였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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