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는 4일 복권위 회의를 열고, 국민의 복권 구매 편리성을 높이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간 감소했던 로또 판매인을 추가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권위는 올해부터 3년간 해마다 10% 안팎의 판매점을 추가 모집 한다는 방침이다. 모집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연말까지 모두 6600여개의 판매점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판매점 숫자가 7200여개로 늘어나고, 2016년에는 8000여개 수준이 될 예정이다. 2003년에 비해 숫자가 적지만 판매점 수입을 고려해 숫자를 조정한 것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로또 사업자인 나눔로또 측에서는 더 많은 숫자의 판매점 신설을 요구했지만 판매점 수입을 고려해 신규 로또 판매점의 숫자를 제한한 것"이라면서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 판매량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배분해 판매점을 추가 모집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또 판매점이 로또를 팔아서 얻는 평균 수입은 연간 2700만원 수준이다.
복권위와 나눔로또는 판매점 추가모집과 함께 기존의 영세한 로또 판매점과 신규 판매점에 대해 영업 컨설팅, 판매점 환경정비 등을 통해 복권 판매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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