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도 따라 기업들 희비 극면하게 엇갈려...게임 포털서도 모바일이 강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모바일이 기업의 실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의 기여도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 게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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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웹보드 규제 등으로 NHN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7억9800만원으로 21.3% 감소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1일 NHN으로부터 분할된 신설법인이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없다.
반면 모바일 게임업체인 선데이토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179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5% 급증했다. 같은 시기 매출액은 406억2900만원으로 290.4% 큰 폭 늘었다.
이처럼 게임업종 내에서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실적은 온라인 게임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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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6%, 754.3%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말에는 NHN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게임업종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반해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증권사들은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포털주 역시 모바일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앞세운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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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5%, 22.2% 증가했다. 특히 LINE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183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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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SK컴즈 의 실적은 부진했다. 다음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2% 감소했고 SK컴즈는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모바일의 강자로 꼽히는 카카오와 결합되는 다음의 경우에는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유통업종에서는 홈쇼핑주가 소비 침체를 모바일 성장으로 상쇄하며 다른 유통주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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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GS홈쇼핑 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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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경쟁사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경우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79%, 198% 급증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기준 전체 취급고 대비 모바일 비중 또한 CJ오쇼핑이 20.3%, GS홈쇼핑이 18.9%까지 확대됐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은 고객당 반복구매 횟수가 높아 다른 채널 대비 로열티가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시장 형성 초기에는 선점을 위한 경쟁력이 치열한 반면 확고한 우위가 결정되면 선점한 업체들은 상당한 수익을 회수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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