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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휴대전화 방해전파 다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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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양국 협약으로 중단...7월초부터 저녁 9시부터 11시간 발사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북한이 최근 들어 불법 휴대전화 방해전파를 다시 발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이 함경북도 회령, 온성지구에서 불법 휴대전화 방해전파를 다시 발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경북도에서는 7월 초부터 회령, 온성 일대에서 불법 휴대전화 방해전파를 쏘고 있지만 이유를 모르겠다고 이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불법 휴대전화 방해전파는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약 5분, 7분간씩 수시로 쏘고 있는 것으로 이들은 전했다.

북한 당국은 2006년쯤부터 내부 정보의 유출을 차단한다는 구실로 국경지역에서 휴대폰 방해전파를 쏘았으며 이 방해전파 탓에 변경지역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의 휴대전화에도 큰 장애를 일으켜 북한과 중국 간에 상당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당국이 2011년 대량의 휴대전화 전파 탐지장비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대신 북한 인민보안부는 접경지역에서 휴대전화 방해전파를 쏘지 않는다는 데 합의하면서 문제는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북한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해전파를 쏘고 있다는 게 북한 내부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전파탐지기에 걸리지 않는 새로운 휴대전화가 중국을 통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고 중국이 보낸 탐지장비들이 낡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는 등 설만 무성하다고 RFA는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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