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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생산량 44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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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44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원유, 천연가스액(NGL) 등을 포함한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4월 하루 평균 1127만배럴을 기록, 1970년대 평균인 1130만배럴에 거의 근접했다. 44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지난 40년 동안 감소 추세를 나타냈지만 셰일유 추출 기술 발달로 최근 5년 동안 석유 생산량이 증가세로 역전됐다.

미국은 이로써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석유 생산국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FT는 미국의 석유 생산량 증가는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나타난 현상이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경우는 1999년대 하루 평균 300만배럴 하던 석유 생산량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미국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는 셰일유의 개발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유가 상승과 셰일층 수압파쇄기법 발달은 에너지 회사들이 셰일유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증가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필립 벌레거 에너지 경제학자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추세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2020년 하루 생산량이 2000만배럴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셰일유 소진 등의 영향으로 2020년에 '꼭지'를 찍은 후 다시 감소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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