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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 먹거리' 바이오사업 힘받나…에버랜드 상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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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제약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만간 자사주 추가 발행을 통해 자급 확보에 나설 예정인데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까지 투자하기로 하면서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사업도 본격적으로 힘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달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으로 태양전지, 자동차용 배터리, 발광다이오드(LED), 의료기기와 함께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인 바이오제약 사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4.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0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최고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기업(CMO)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후발주자로 바이오제약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쉽지 않지만 미국 BMS와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이기도 해 이번 상장을 통해 삼성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바이오제약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생명, 삼성전자, 기타 계열사 지배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 25.1%를 보유해 대주주로 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조만간 자사주 추가 발행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 향후 투자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삼성에버랜드가 대주주(44.5%)로 있는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 경영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초 삼성에버랜드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조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올해 첫 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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