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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정우성, 불혹의 나이에도 "'비트'보다 더 강렬한 액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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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제작보고회

정우성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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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신의 한 수' 정우성, 불혹의 나이에도 "'비트'보다 더 강렬한 액션 기대"

정우성 주연의 영화 '신의 한 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우성과 안성기, 김인권, 이범수,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이 참석했다.

'신의 한 수'는 내기 바둑판에 목숨을 걸고 덤벼드는 사람들의 삶을 강렬한 색채로 담은 액션 영화다. 정우성이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 역을 맡았다.

이날 정우성은 "'비트'의 민을 연기하면서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며 "수없이 많은 청춘들에게 악영향을 끼친 영화이기도 하다"면서 웃어보였다. 또한 "영화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책임감과 파급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며 "어떤 자세로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겐 청춘의 고민 같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비트' 이후 남자의 땀냄새가 나고 육체와 육체가 부딪히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극중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이며 불혹의 나이가 무색한 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신의 한 수'에서는 17년 전 '비트'에서 보여준 정우성의 날렵한 몸놀림이 그대로 드러난다. 오히려 세월과 경험 속에서 쌓인 액션의 기술과 노하우가 더해져 더욱 정교하고 강렬한 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정우성과 오랜 시간 액션을 함께 한 정두홍 무술감독은 "'비트' 등의 예전 작품에서 봤던 젊은 시절 정우성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았다면, 현재의 정우성은 정말 아름답게 튀어 오르는 무르익은 공 같다"며 극찬했다.

오는 7월 '신의 한 수' 개봉과 동시에 정우성은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자신을 갈고 닦아온 그가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 인생 20년'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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