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표적'의 창감독이 배우 진구를 극찬했다.
창감독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표적'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진구가 아니었다면 틱 연기를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감독은 또 "진구가 연기한 성훈은 자폐 증상에 음성 틱 장애까지 가지고 있는 친구였다"며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야 하고 언어 틱까지 표현해야 했기에 쉽지 않은 연기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진구가 아니었으면 성훈은 틱 장애가 없는 인물이었을지도 모른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해준 진구가 고맙고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표적'에서 진구는 음성 틱을 연기했으며, 자신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욕설을 내뱉고 말을 더듬는 등 장애 증상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한편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 분)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분),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추격을 담았다. 개봉 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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