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경인선 송내-부개역간에서 발생된 정지신호 현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조사를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자체조사 결과 신호기 내에 주파수를 수신하는 카드 3개 중 1개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정지신호 현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파수 수신카드는 기준치보다 매우 낮은 수치로 측정돼 이를 즉각 교체해 정상 작동토록 했다.
하지만 어제와 같이 이례적 상황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수도권 전철 신호기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5월중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경인선 등 수도권 전철 신호시스템은 조그마한 오류라도 발생시 사고예방을 위해 자동으로 ‘안전모드’로 전환, 신호기에 ‘정지신호’가 현시되도록 설계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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