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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갈등 영등포고 보건소 힐링캠프서 치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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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힐링캠프 상담실 운영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정신 문제에 대해 상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결혼 15년차 40대 부부 A씨와 B씨는 갈등의 골이 깊어져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남편은 퇴근 후 매일 친구들과 어울리다 새벽에 들어오고 아내가 좀 일찍 들어오라고 한마디라도 하면 폭언을 일삼아 아내는 인생이 실패했다는 생각으로 우울감이 높은 상태였다.

아내 B씨는 전문 가족 상담소를 찾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영등포구 보건소 힐링캠프 상담실이 있다는 걸 듣고 먼저 혼자 상담실을 찾았다.
영등포구 보건소 5층에 자리 잡은 면적 38㎡ 힐링캠프 상담실은 지난해 5월 개소한 이래 총 1189명의 내담자가 다녀갔으며 지난달에도 155명이 상담실을 찾아 크고 작은 일로 마음의 치유를 받고 갔다.

상담실 전성규 임상심리전문가는 선한 인상으로 내담자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얘기를 잘 들어줘 내담자들이 힘든 일 훌훌 털어버리고 갈 수 있게 했다.

아내 B씨도 개인 상담을 받은 후 남편에게 한 번 같이 가보자고 권유했고 부부상담과 개인상담을 병행하며 사소한 오해로 시작됐던 갈등의 골을 조금씩 메워갔다.
힐링캠프 상담실

힐링캠프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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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상담실은 이런 자녀·부부 문제 등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편안한 장소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해주려고 마련된 곳이다.
불안, 강박, 대인기피 등 심리정서 문제, 인터넷 중독, 학교 부적응 등 청소년 문제, 이혼, 자녀 갈등 등 가족 문제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갈등이나 고민 무엇이든 상담 받을 수 있다.

상담 후 정신 문제가 질환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전성규 임상심리전문가는 “생활 속에서 말 못할 고민이나 갈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바로 해결하지 못해 만성적인 정신질환이나 성격장애로 이행되고 심각한 경우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부담 없이 힐링캠프를 찾아 맘 터놓고 고민을 해결한다면 심적 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링캠프 상담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되며,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한 후 상담 받을 수 있다.

또 상담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운영, 산후조리원, 장애인 시설 등에 이동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은 동 주민센터와 지역 기관에서도 이동상담을 계획하고 있다.

영등포구 건강증진과 힐링캠프 상담실(☎2670-4934~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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