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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안보상황 고려, 전작권 전환 재검토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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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가 재검토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양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약 1시간 반 동안 회담을 갖고 북핵 등 북한문제, 한미 동맹 강화,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통상 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담 뒤에는 '한미 관계 현황 공동 설명서'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안보 환경을 고려, 현재 2015년으로 돼 있는 한국 주도 방위를 위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가 재검토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아울러 양국 실무진들이 전작권 전환을 위한 적절한 시기 및 조건을 결정하기 위해 열심히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을 독려했다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것(전작권 전환)이 이행돼야 하고, 한반도의 안보에 어떤 부정적 영향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연기 시기와 조건에 대해선 "지금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양국 국방당국이 가장 적절한 시기와 조건을 결정할 수 있도록 검토 작업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업무만찬에 참석한 뒤, 방한 이틀째인 26일에는 경제인초청 조찬 행사에 참가한다. 또 한미동맹의 억지력을 확인하는 상징적 일정으로 박 대통령과 한미연합사를 공동 방문한다. 한미 정상이 연합사를 공동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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