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잇따른 홍채인식 특허 등록…상용화 임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삼성전자 홍채인식 관련 디자인 특허

삼성전자 홍채인식 관련 디자인 특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스마트폰 보안기술의 하나인 홍채인식 관련 특허를 잇달아 등록하며 상용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3일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21일 스마트폰 홍채인식 관련 사용자환경(UX) 디자인 특허를 출원해 지난 9일 등록했다. 이 디자인은 큰 원 내부에 작은 원이 있는 형태로 디자인 자체는 비교적 단순하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용자의 눈을 촬영해 해당 원 안에 사용자의 눈이 나오면, 사용자는 가운데 작은 원 부분에 눈동자를 맞추면 된다. 그 상태로 수초가 지나면 스마트폰은 소유자와의 홍채 일치 여부를 가린다. 현재 기술은 1초가 안 되는 시간 안에 식별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에도 별도의 적외선 조명 없이 기기에 내장된 근접센서를 이용해 홍채 인식률을 높이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에 부착해야 했던 적외선램프가 필요 없어져 모듈을 단순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홍채인식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모바일 기기에서 보안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데 따른 것이다. 이미 갤럭시S5에는 지문인식이 탑재됐지만 애플 아이폰5S와 팬택 베가 시크릿노트 등에도 비슷한 기능이 들어 있어 차별화되지 않는데다 기술적으로도 홍채인식은 지문인식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채 모양은 평생 변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이 0%에 가까워 위조가 불가능하다. 지문의 식별특징이 40개 정도라면 홍채는 266개로 지문보다 6배 이상 많으며, 인식률도 훨씬 높다.

삼성전자는 홍채인식 기술을 선점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홍채인식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시점은 미지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홍채인식 기능을 언제 도입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5 후속작에 홍채인식이 도입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