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연재(20·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둘째날 곤봉에서 17.550점, 리본에서 17.95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에서 17.900점, 볼에서 17.800점을 받은 손연재는 네 종목 합계 71.200점으로 68.150점을 받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벨라루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결점 없는 연기로 중간 1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이날도 곤봉 경기 초반에 살짝 실수한 것을 제외하고 무난한 연기로 18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시작한 후 월드컵 개인종합 첫 금메달이라 감회가 새롭고,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다"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 긴장을 줄이고 최대한 편안하게 연기하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또 다른 금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6일 열릴 종목별 결선에서 전 종목에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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