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경영 효과…소셜커머스 3社 통합 순방문자 3개월째 톱
1일 업계에 따르면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취임한지 2년이 흘렀다. 그간 회사는 많은 변화를 겪고 위상이 달라졌다. 티켓몬스터, 쿠팡에 밀려 월 거래액 160억원으로 업계 3위에 머물렀던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1500억원의 거래액을 올려 1위로 발돋움했다.
맥킨지컨설팅 컨설턴트 출신인 박 대표는 2012년 4월 위메프에 합류해 허민 창업주와 함께 공동대표로 회사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 허민 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홀로 회사를 이끌게 된 박 대표는 공격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객만족도 제고가 목표였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구매금액의 5% 적립마케팅을 시작으로 최저가 보상제, 무료배송서비스 등 고객 혜택을 늘렸다. 파격적인 마케팅에 경쟁사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1년 동안 꾸준히 진행하며 월 8~12% 성장세를 이어갔다.
창업 3년만에 업계 1위를 차지한 위메프는 올해 고객만족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6월부터 직원 평가 기준을 매출액 등의 정략적 수치가 아니라 고객만족 이입률, 배송기간, Q&A, 파트너사 만족도 계약 준수 등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콜센터 직원도 500명에서 1000명 가량으로 늘리고 기존 경기도 군포 물류센터를 경기도 광주 물류센터로 확대 이전했다.
박 대표는 "위메프는 향후 30년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고객 감동을 위해 모든 것을 바꿔갈 것"이라며 "2014년은 그 30년 여정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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