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6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저는 (그 누구보다)융합행정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산하기관간 유사중복 업무 통폐합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 지사는 특히 "사실 이게(통합) 명백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이 안되고 있어 저도 안타깝다"며 "연구기관이 작은 단위로 나눠질 때와 통합될 때 연구의 대외 공신력은 물론 연구원들의 자세, 연구업무의 시너지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26개 산하 공공기관 중 통합가능성이 높았던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경기평생교육진흥원도 우리는 당연히 합칠 것으로 봤는데 사실 안됐다"며 "관리상으로 규모의 적정화, 통합에 따른 효율성, 기관의 여러 체계규율 이런 점을 보면 (통합이)바람직하기 때문에 (경기도가 다시 제출한)조례안에 대해 이번 회기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는 유사중복 업무 통폐합 차원에서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경기문화재단 산하 도립 문화시설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한국도자재단을 경기문화재단 또는 경기관광공사와 묶는 안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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