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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상곤 사퇴에 '불편한 심기' 드러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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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육감 4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불출석하자 '러닝메이트제' 도입 주장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출마를 위해 4일 사퇴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이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다시 주장했다.

김 지사는 4일 트위터 등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경기)도의회에 출석했더니, 김상곤 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불출석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교육자치와 행정자치를 따로 떼어놓은 나라는 우리 밖에 없는데 앞으로는 도지사와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자신의 지론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해 4월 미국 출장 후 기자실을 들러 "앞으로 우리나라도 도지사와 도교육감을 러닝메이트 형태로 뽑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교육감을 도지사와 별도로 뽑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3개월 뒤인 지난해 7월 경북도청을 찾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도 "교육감을 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해서 교육자치와 일반행정자치를 통합해야 방과 후에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이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분리선거에 따른 고비용 선거 등 부작용 해소 ▲분리된 지방행정과 교육행정의 일원화 ▲단체장과 교육감의 갈등 완화 ▲교육현장의 정치화 축소 등을 들어 이 제도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교육자치 및 정책의 일관성 저해 ▲비교육 전문가 등장 우려 ▲시·도지사 권한 비대화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 침해 등을 이유로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은 이날 이임식을 갖고 도교육청을 떠났다. 김 교육감은 10여일 뒤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경기도정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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