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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병력 2만8500명 선 유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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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 육군 병력이 수년 내에 49만명에서 44만~45만명으로 축소될 예정인 가운데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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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미 육군을 축소한다”는 내용을 담은 군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육군을 기동력과 현대화, 정예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병력 규모를 기존 49만명에서 44만~45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차대전이 시작될 무렵인 지난 1940년 이래 최소 규모이다. 미 육군은 2차대전 말기인 1945년 600만 명까지 치솟았다가 전쟁이 끝나며 대폭 줄었으나 한국전쟁 때인 52년과 베트남전쟁 때인 68년 각각 160만 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후 9.11 테러 이후 57만명까지 증가했으나 국방예산 감축에 따라 최근에는 49만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미 국방예산 감축에 따른 헤이글 장관의 결정으로 미국 육군은 단계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미국 본토 육군의 감소 결정과는 상관없이 주한미군 병력 수는 2만8500명 선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4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주한미군 병력 유지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한미군의 경우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데다 아시아 중시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를 고려한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워싱턴 소식통은 "미국 국방부가 전반적으로 육군병력을 조정할 계획이지만 주한미군의 경우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데다 아시아 중시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를 고려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 육군병력이 줄어들면 냉전 이후 유지해 오던 동시에 두 개의 전쟁을 벌여 승리할 만한 전력을 보유한다는 방침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그동안 두 개의 전쟁을 벌일 경우 한 전쟁에서 결정적으로 승리한 뒤 이 병력을 교착 상태인 또 다른 전쟁에 투입해 승리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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