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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사랑 받는 에너지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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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러브콜에 이달 상승탄력
당분간 추가 매수세 지속 전망 우세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에너지 상장 공기업 대표주자인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가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주 수입원인 전기ㆍ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동성 유입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당분간 추가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 주가는 이달들어 눈치 장세 속에서도 5.38%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도 같은 기간 3.01% 올랐다.
한국전력의 최근 상승세는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에 기인한 바 크다. 실제로 이달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한국전력 주식을 390만9900주(1428억원) 사들였다.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 행진을 벌이며 전체 코스피 종목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20일 현재 외국인의 한국전력 지분 보유율은 24.36%로 최근 5년 평균치인 26%에 못미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국인이 평균 보유율 이상의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추가 매수여력은 1200만주 정도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킨 가운데 원전가동률의 상승과 요금인상에 따라 올해 개선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연료비 연동제 도입에 따른 실적 안정성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도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 의존도를 줄이려는 흐름 속에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당장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가 원자력을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가스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1500만주 유상증자에 외국인이 700만주 정도 참여, 지분율이 15% 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며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1200억원 가량 비용을 감소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향후 미수금 확보에 대한 신뢰와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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