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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貿協조찬 강연자로 나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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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경제혁신 정책 알리려 …6년만에 친정 나들이

현오석 경제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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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년만에 친정인 한국무역협회에 금의환향한다.

현 부총리는 오는 28일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KITA조찬강연회에서 '우리 경제 재도약(Quantum Jump)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로서는 2008년 무역협회 전무 겸 무역연구소장을 끝으로 협회를 떠난지 6년만에 경제부총리로 화려한 친정 나들이에 나선 셈이다. 이번에 다른 강연자가 예정돼 있었지만 현 부총리가 양해를 구해 연단에 서게 됐다는 후문이다.

현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수출과 내수의 성장 불균형을 시정하는 것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과거 대책들과 달리 경제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구조 개혁 방안'과 '실천 계획', 국민이 실감하는 성과에 중점을 둔 '체감형 개혁'이라는 데 강연의 초점을 둘 방침이다.

현 부총리가 KITA 조찬 강연자로 나선 것은 2011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시절에 이은 두 번째다. 한 강연자가 서로 다른 직책으로 KITA 조찬 강연자로 나선 것도 KITA 조찬강연 9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경제부총리겸 기재부 장관 자격으로 KITA 조찬 강연자로 나선 것은 그가 유일하다. KITA강연은 산업통상부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 혹은 산하 기관장 들이 주로 해왔다. KITA 조찬강연은 2005년부터 무역협회가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업 경영과 경제 전반의 고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다.
이번에 현 부총리가 KITA 조찬 강연자를 자처한 것은 오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전도사 역할 때문이다. 한국 경제를 총괄하는 수장으로써 박 대통령의 경제 혁신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의 경제혁신 정책 전도사 역할 뿐만 아니라 현 부총리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이날 강연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공직에서 밀려 사실상 야인시절을 지낸 곳이 민간 경제단체인 무역협회이기 때문이다. 현 부총리는 2002년부터 6년간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을 지냈다. 그러다 2009년 무역협회를 떠나 KDI 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다시 관가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무역협회 경력이 그의 재기 발판이 된 셈이다.

현 부총리는 행정고시 14회로 1974년 관가에 입문했다. 유지창 전 산업은행 총재, 이용섭 민주당 의원 등이 동기다. 관료 초기에는 주로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에서 일한 후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위기 수습을 역할을 맡았지만 5개월만에 국고부장으로 전보 발령났다. 이후 세무대학장을 마지막으로 관가를 떠났다.

무역협회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3개년 발표 직후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기업들에게 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현 부총리를 특별히 강연자로 모셨다"며"현 부총리가 과거 근무했던 곳에서 편하게 강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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