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J헬로비전이 KT의 알뜰폰 시장 진출 검토에 관한 보도가 나가자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도 SK텔레콤의 등에 업혀서 잘나가고 있는데 KT가 알뜰폰 자회사 만들면 기존 이동통신과 다르게 싼 요금제로 승부하려는 알뜰폰 취지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CJ헬로비전은 KT 통신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한 "알뜰폰으로 인해 지난 한해만 400억원의 손실을 봤다"며 "앞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려면 현재 60만명 가입자를 150만명으로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CJ헬로비전 주가가 2만원을 돌파한 것과 관련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가 풀리면서 M&A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넓힐 수 있게 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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