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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장기화로 조선해양분야 특허출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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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지난해 2661건으로 2012년보다 18%(580건)↓…대형 조선 3사, 질적 성장 강화 및 핵심특허 집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기불황이 오래 가지면서 조선해양분야 특허출원 건수가 줄고 있다. 따라서 조선해양 관련 지식재산권은 양보다 질로 승부를 걸어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조선해양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조선해양분야 특허출원이 지난해 크게 줄어 2008년 이후 처음 특허출원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선분야(B63)의 특허출원은 2012년(3241건)보다 18%(580건) 준 2661건으로 집계됐다.

기술분야별 특허심사항목 중 ▲B63B는 선체, 해양구조물 및 의장품 ▲B63C는 선박의 진수 및 건조 ▲B63G는 잠수함 및 잠수정 ▲B63H는 선박의 추진장치 ▲B63J는 선박의 보조기기로 나눠져 있다.

기술분야별론 선체구조 및 의장분야(B63B) 출원이 2012년보다 385건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선박용 추진장치분야(B63H)는 109건 감소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특허출원감소에도 지난해 조선분야(B63)의 특허등록은 2012년보다 63%(552건)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조선 3사 특허관계자들은 조선해양분야의 특허출원량을 늘리는 것 보다 등록률을 높이고 핵심특허를 확보하는 등 특허의 질적인 면에 신경을 더 쓰는 흐름이다.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특허등록건수는 2012년보다 67%(831건) 늘었고, 특히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각각 90.7%, 87.1%의 높은 특허등록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경우 유럽특허청(EPO) 통계기준 지식재산전담인력 수가 각각 필요인원의 20%(현대중공업), 27%(삼성중공업), 26%(대우조선해양)에 머문 것으로 대한조선학회가 지난해 11월 연 추계학술대회 특허세션 발표자료에 실려 있다.

김주대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특허출원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지식재산전담조직 및 인력을 늘리고 전문성을 높여 맞춤형 특허전략 마련, 특허 질 높이기에 승부를 걸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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